일본 2022 애니메이션 부문 1위, 틱톡 유행어 부문 대상 1위, 넷플리스 애니 부분 탑 1을.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스파이를 소재로 한 가족물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파트 2가 연재되는 중입니다.
줄거리
오스타니아와 웨스탈리스라는 가상의 두 국가는 십수년에 걸쳐 냉전 상태이다. 그래서 두 국가 사이는 겉으로는 안정되어 보이나 물밑으로 치열하게 정보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 정보전의 중심역할을 하는 것이 스파이다. 남자주인공 로이드 포저, 스파이 네임 황혼은 웨스탈리스 소속의 스파이로 동서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인물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근하라는 극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도노반 데스몬드는 경계심이 많은 성격으로 외부 접촉을 극단적으로 차단한 상태라 접근이 쉽지 않다. 오스타니아 국가통일당 총재 데스몬드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그의 아들 다미안 데스몬드가 다니는 학교에 잠입해 그가 유일하게 출석하는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는 것. 하지만 이 모임의 참석 조건은 자녀가 훌륭한 일을 해내고 받는 스텔라를 모아야지만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황혼은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위장한 뒤, 아냐 포저를 입양해 자신의 딸로 둔갑시키고 아냐 포저를 아내로 삼아 위장 가족을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완벽하다고 불리는 황혼마저 간과한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딸로 입양한 아냐 포저는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였고, 아내로 맞은 요르 포저는 가시공주라는 암호명을 가지고 있는 암살자라는 사실. 저마다의 거대한 거짓을 가지고 있는 이 위장 가족을 데리고 극비 임무 오퍼레이션 '올빼미'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스파이, 암살자, 초능력자도 결국은 가족
<스파이 패밀리>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스파이물의 흐름을 보이지만 결국은 가족물이다. 주인공들의 화려한 전투와 긴장감 넘치는 첩보 전개도 작품 전반에 들어나지만 결국 이야기의 끝은 가족을 향해있다. 완벽주의자인 황혼은 냉철한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임무를 척척 수행해 내는 일류 스파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결국 아내의 기분을 살피고 아이의 성적을 걱정하는 가장일 뿐이다. 요르 또한 엄청난 피지컬로 순식간에 상대를 해치우는 일류 암살자이지만 자신의 형편없는 요리 실력을 미안해하며 가족들 몰래 요리를 배우는 평범한 주부이다. 아냐 또한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으며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하는 초능력자이지만 만화 보는 것을 좋아하고 인형 놀이를 즐기는 천진난만한 아이에 불과하다. 이러한 설정은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높여주는 장치가 되어준다. 인간이란 본래 높은 존재를 선망하면서도 자신과 비슷한 존재에게 친밀함을 느끼지 때문이다. 그래서 스파이 패밀리는 우리에게 차가운 현실로 인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보다는 주인공들의 거짓말을 통해 위로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그것이 스파이 패밀리를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과 같은 대작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하게 해 준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해외반응
먼저 아냐 캐릭터의 귀여움이 너무 잘 표현되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냐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또 작화 붕괴가 없으며 작화도 정말 좋은 편, 만화에서 표현된 액션신이 애니메이션에서 더 긴장감 넘치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든 등장인물의 캐릭터 묘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스파이물 보다는 가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만약 스파이물에서의 두뇌 싸움을 기대한다면 실망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이패밀리는 그저 그런 스파이물 보다는 훨씬 재밌다는 것.
줄거리 자체는 유치하긴 하지만 매우 흥미롭습니다. 임시 가족 그 중에서도 4살 소녀의 손에 세계 평화가 달려있는 유치한 스토리입니다. 그러니 킬림타임용으로 스파이 패밀리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정적이지 않고 잔인하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당신이 아냐 캐릭터를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 생각에 그녀는 이 만화의 생명줄입니다. 저는 아냐가 너무 귀여워서 제 방을 아냐로 도배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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